모럴센스-취향존중 상명하복 로맨스

2022. 2. 28. 10:00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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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럴 센스-취향 존중 상명하복 로맨스

 

개봉일 : 2022. 02. 11.

장르 : 멜로/로맨스

감독 : 박현진

주연배우 : 서현, 이준영

 

소개

 할 말은 하고 사는 홍보팀 사원 정지우. 부서 이동 후 모든 여직원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잘생긴 대리 정지후. 이름만 비슷할 뿐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 잘못 배송된 택배로, 지후의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성적 취향을 알게 된 지우는 점점 그에게 관심이 생기는데...

 

시놉시스

 아동용 캐릭터 '아기고릴라 둥둥이'를 제작하는 기업의 홍보팀에서 일하고 있는 여주인공 정지우. 어느 날 사업팀에서 온 남자 주인공 정지후를 만납니다. 어디 하나 빠질 것 없는 소문난 정지후는 일도 잘하고 직장 선후배들에게도 인정받는 인재. 그런 정지후는 홍보팀 황 팀장에게 사사건건 할 말은 하고 사는 정지우를 눈여겨봅니다. 두 사람의 이름이 점 하나 차이라며 신기해하는 홍보팀 동료들의 우려 그대로, 회사로 택배를 주문한 정지후는 경비 아저씨가 정지우에게 자신의 택배를 건네준 걸 확인합니다. 부리나케 먼저 출근한 정지우를 찾던 정지후는 그녀에게 자신의 택배를 들키게 되는데, 그건 바로 'MIHO'라고 적혀있는 가죽 목줄...  자신의 성적 취향을 사수하고 싶던 정지후는 정지우에게 자신이 키우는 푸들에게 선물할 가아지 목줄이라 둘러대지만 정지우는 눈치도 없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쇼핑몰의 팸플릿을 재빠르게 확인합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된 정지후는 당황하지 않고 그대로 쿠폰 종이를 버리려고 하지만 그녀는 아깝게 쿠폰을 왜 버리냐며 지후의 택배 정체를 이미 다 알게 됩니다.

 그날부터 지후는 지우에게 자신이 변태라는 걸 혹시 회사에 소문내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보내게 됩니다. 눈치 없이 구내식당에서 흘러나오는 아기고릴라 둥둥이의 캐릭터들은 그날따라 변태 노래를 부르고 그날 밤 지우는 조깅을 하다 집 근처 샵에서 판매하는 가죽 목걸이를 보며 묘한 감상에 빠진다. 그리고 다음 날 부하직원인 지우에게 문자로 메시지를 보내던 지후는 갑자기 들이닥친 그녀에게 놀라, 문자를 지우다 전송 버튼을 눌러버리고 지후는 둥둥이 탈을 쓰고 있던 자신이 쓰러지자 병원에 가라고 명령을 내리던 지우에게 두 번째 눈에 반하게 된다. 그래서 결국 본인의 비밀을 지켜준 것에 대해 지우에게 고맙다고 말을 전하지만 그런 사생활쯤이야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무심하게 지후를 대하는 지우에게 지후는 또 한 번 반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지우 역시 자신이 회사에 거 주위 사람들에게 할 말은 하는 성향이 있다고 밝히자, 단어를 오해한 지후는 신이 나서 그녀에게 있는 말 없는 말 다 하게 됩니다.

 지우는 자신이 단골로 들르는 강아지 카페 사장 '헤미'를 찾아가 고민상담을 늘어놓는다. 아기고릴라 둥둥이의 오프라인 행사 뒤 홍보팀 회식이 끝난 후 어디서 개소리가 들려 돌아본 그곳엔 지후가 있었다. 지우의 단호하고 당찬 회사 생활에서 모종의 복종감이 가져다주는 희열을 느꼈던 지후는 아까 낮에 있었던 오프라인 행사에서 그녀를 졸졸 따라다녔지만 지우는 일부러 지후를 멀리 했다. 그래서 만취해가지고 그녀에게 고백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이성적인 고백이 아니고 자신을 개처럼 키워달라는 그런... 지우는 단호하게 거절을 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문득 자신의 어디가 그렇게 마음에 들어서 직장상사인 정지후 대리가 주인행세를 시키는지 궁금해졌다. 자신의 속내를 정신 상담사에게 이야기하듯 술술 내뱉는 지후. 그러면서 지우 역시 본인이 뭐든지 빨리 배운다며 상하관계를 뒤집어, 주종관계를 시작해 보자고 제안합니다. 그러면서 지우는 지후에게 자신의 명령이 필오한 순간엔 안경을 쓰라며 선물해준다. 주인이 사준 선물을 가지고 있는 걸로도 섭이 구속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성향의 관계에서 더 깊은 관계로까지 발전하는 게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영화 모럴 센스에서는 일단 주종관계만 기한을 정한채 이어가기로 합니다. 더 깊은 관계를 절대 넘어가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정지후. 지우는 그런 그가 못내 아쉬워합니다.

 관계의 시자기은 지후가 먼저 지우에게 반하긴 했어도 지우 역시 잘생기고 완벽해 보이는 지우에게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지후는 주종관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딱 그 정도까지만 원하고 있었고 부하직원인 정지우의 생일 하루 전 날, 자신이 먼저 생일을 챙겨주고 싶었다며 빨간 하이힐을 그녀에게 선물하는 지후는 오히려 지우에게 포상을 받아 행복한 날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신입사원은 무슨 메일 같은걸 지우 선배에게 보내는데 또 회사 전체 메일로 보내는 어이없는 실수를 또 하게 됩니다. 보낸 메일엔 음성 녹음으로, 탕비실에서 지후와 지우가 했던 플레이가 고스란히 녹음되어 있는 파일이 첨부되어 있었습니다. 신입사원 이한 역시 지우와 지후, 그리고 혜미가 자주 들락거리는 그쪽 성향 커뮤니티 회원이었고, 정지후와 정지우는 윗선에 불려 가게 되고 정지후는 자신의 취향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다고 얘기하다가 정지우에게 고백을 하게 됩니다

 결국 정지후 대리는 6개월 정직 및 인사이동, 정지우 사원은 3개월 감봉 및 팀 내 처분으로 일단락됩니다.

 

리뷰

 우선 서현 배우가 맡은 지우 캐릭터 자체가 상당히 매력 있고 캐릭터 표현도 잘해줘서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반면에 캐릭터 자체의 문제인 건지 아니면 SM이라는 장르에 대한 불편한 시각이 담겨서인지 지후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진행과정 동안 거슬렸습니다. 초반에 차에서 우는 장면까지는 괜찮았다고 해볼 수 있지만 플레이 도중 개처럼 행동하는 부분은 도저히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그게 굉장히 거슬렸다는 것은 결국 연기는 잘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아니면 웹툰 원작이라 그런 건지 대사를 조금 수정했어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나름 두 시간이 넘는 영화인데 내용이 정말 별거 없습니다. 우연히 알게 된 남자와 플레이를 하며 사랑에 빠진다를 두 시간 분량으로 늘리니 자극적인 SM플레이를 보여주고 다시 일상에서도 플레이를 보여주고 끝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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